2007년 12월 15일
저 결혼합니다.^^
운명의 그녀를 만난지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처음부터
‘이 여자와 결혼하겠구나.’ 생각했고
그 확신, 한번도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결혼하는 것이
한편으론 너무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는데,
그 사실을 이렇게 글로 옮기자니
쑥스럽네요.
맨 먼저 적닷에 소식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헌데 오늘 조금 갑작스럽게 기사화가 되었어요.
뭐 덕분에 글 쓰는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 것 같기도 하지만.
결혼하면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알지 못합니다.
한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듯
음악인으로써도 그럴지,
앞으론 어떤 나날을 살고
어떤 노래를 짓게 될지
모든 게 기대와 설렘 너머 저편에 있습니다.
좋은 친구, 든든한 버팀목과 함께 살아가겠습니다.
그녀에 대한 제 마음은 사실
노래 <다행이다>에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그보다 더 절실한 느낌은 글자만으로는 도저히 전하지 못하겠네요.
축복해주시는 분들,
진정 감사합니다.
잘 살게요.
p. s.
내일 장가가는 분위기?
(마지막 석 달은 어떻게 불태워야 할까...요?^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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