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선 아무도 죽지 않아.
그게 라디오의 아름다움이지."
쇠락의 순간.
그 순간에마저 의연할 수 있는 것.
그건 거창한 철학이 아니라
단순한 프로페셔널리즘.
쇼 비지니스의 본성.
그것이 그렇게 냉혈하지만은 않다는
거장의 마지막 노래.
스스로
마지막인 걸 알고 부르는.
p.s.
DVD보다 케이블 TV의 영화가 나은 점은
중간에 pause하고 외출할 수 없다는 것.
놓치기 싫다면 꼼짝없이 앉아서 보아야 한다는 것.
때로 예술엔
그런 강요가 필요하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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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리 홈 컴패니언 A Prairie Home Companion, 2006
감독: 로버트 알트먼
주연: 우디 해럴슨, 토미 리 존스, 케빈 클라인, 메릴 스트립, 린제이 로한, 버지니아 매드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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