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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프카, <이웃 마을>
  나의 조부께서는 곧잘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인간의 일생은 매우 짧은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일을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을 통틀어도 단 한 줌이 될 뿐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은, 나이도 젊은 사람이 말 같은 것을 타고 왜 이웃 마을에 갈 마음이 생기느냐 하는 것이다. 도중에 재난을 만나는 따위의 우연은 별도로 치고, 시간이 일상적으로 무사하게 지나간다 할지라도, 사람의 일생이란 이러한 여행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짧다는 사실이 걱정되지도 않는다는 것인가.>


                                      카프카, 박환덕 역 <변신/유형지에서(외)>, 범우사,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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