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leejuck.com
  늦게 도착한 더위
지겹도록 내리던 비로
더위가 잠깐 유예되었기에

이렇게 어영부영 여름이 지나가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요행을 기대했건만.

여름은 늦게 도착한 일수쟁이처럼
얄궂은 수첩을 꺼내 연필심에 침을 발라가며
응당 그래야 할 만큼의 더위를 빠짐없이 챙기고 있네요.

역시
'여름의 이상저온현상' 같은 건
한여름밤의 꿈이던가.
열대야의 망상이던가.



p. s.
밑에 3월에 쓴 글의 제목을 보며
억지로 추위를 상상해보렵니다.





324 한국을 떠나왔어요    2006/12/05 6741
323 오디오 드라마 <지문사냥꾼>    2006/11/28 5800
322 The Beatles <LOVE>    2006/11/27 5882
321 수능 잘 보고 놀자!    2006/11/14 5471
320 한낮의 안개    2006/10/17 5763
319 추석 연휴    2006/10/01 5043
318 찬 바람    2006/09/09 5502
317 사랑노래    2006/08/16 7629
316 드디어 레이의 음반이!    2006/08/14 6589
315 수능    2006/08/12 5668
314 우리끼리 얘긴데    2006/08/03 8826
늦게 도착한 더위    2006/08/03 4610
312 비가 더    2006/07/13 5952
311 슬슬    2006/06/28 5474
310 라스트 데이즈    2006/05/24 7792
  
   [1][2][3][4][5][6][7][8][9] 10 ..[31]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AM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