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콘서트 <무대>가 끝난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네요.
어떤 체험은 말로 옮기기가 무척 어려워요.
서로 닿을 듯한 공간에서
숨소리까지 나누던
꿈같은 순간들에 대해
어떤 글을 쓸 수 있을까요.
몇번이나 후기를 남기려다 그만뒀어요.
다시 오지 않을지 모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희미해질 수도 있겠지만
강렬한 흔적이
아주 깊은 곳에
몹시 단단하게
남을 듯 합니다.
다시 불이 켜지고
막이 오르고 나면
우리 또 만나요.
p.s.
4주 20회 공연을 마치고 바로 토이콘서트 3회 출격.
실은 5주간 상태가 어찌될 지 몰라 걱정했었는데
여러분이 주신 기운 덕에 모두 무사히 마쳤네요.
다행이다.
이제 충분한 시간과 공을 들여 대형공연을 준비할 생각이에요.
기대해주세요.
p.s.
그와 별개로
5월말엔 서울재즈페스티벌의 Komatsu Ryota & Friends 무대에 게스트로 참여합니다.
(작년 겨울 고마츠씨의 일본투어에 참여했던 인연으로.)
6월초엔 도쿄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열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곧 새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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