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선라이즈' 투어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새 공연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어 기뻐요!
4월초부터 3주간 이대 삼성홀에서 소극장 콘서트를 엽니다.
공연제목은 <고독의 의미>.
삼성홀을 소극장이라고 부르기에 조금 큰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이전에도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소극장 편성으로 공연했을 때 그 어느 곳보다 집중력이 좋은 공연장이지요.
저의 소극장 콘서트가 열 때마다 나름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언제나 많은 분들이 '소극장 콘서트 언제 하느냐'고 묻곤 하십니다.
저도 모든 곡을 연주하며 음악만으로 정면승부하는 소극장 공연의 매력에
누구보다도 깊이 빠져있는 가수지요.
회차가 많아지니까 몸이 힘들긴 하지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큰 감동과 흥분을 매회 느끼지요.
하지만 항상 소극장 콘서트만 할 수는 없기에
대극장 콘서트와 적절히 안배를 하게 되는데,
이제 때를 맞아 오랜만에 새 소극장 콘서트를 준비하는 마음이
또다시 두근거려요.
이번 소극장 콘서트의 특색을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1. 이전처럼 거의 모든 곡을 제가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합니다.
기타, 피아노, 키보드 등의 악기가 될 것이구요.
편곡 역시 조금 더 소박하고 새로운 접근이 될 거예요.
노래의 본질에 닿기 위한.
특히나 직전 투어에서 잡지 않았던 어쿠스틱 기타가 이끄는 곡들을
많이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2. 또 이번 콘서트에는 최근 잘 연주하지 않았던 곡들을
일부러 많이 선곡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애정을 담뿍 담아 신청하셨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공연에 올리지 못했던 곡들 중
이번 공연의 흐름에 맞는 곡들을 엄선했어요.
아마 제 공연을 많이 본 분이더라도
깜짝 놀라며 반가워 하실 순간들이 꽤 있을 거예요.
장담컨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3. 또 하나 이번 공연에서 빛날 부분은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임헌일 군이
기타 세션으로 참여해준다는 점이에요.
2005년 이후의 제 앨범 기타 세션을 도맡아준 헌일이는
메이트 활동 이후로는 자신의 음반활동 및 공연 관계로
녹음 이외의 공연세션을 거의 하지 않고 지냈는데
이번에 특별히 소극장 콘서트를 함께 해주기로 했습니다.
저도 아주 설레고 기대돼요.
투어를 함께 한 우리 든든한 밴드에 멋진 화룡점정이 될 듯해요.
이외에도 소극장 콘서트만의 특징들이 많지만
오늘은 이 정도 남기기로 할게요.
사실 백마디 말보다
공연장에서 직접 나누고 함께 느끼는 것이
훨씬 강력하고 풍부하니까요.
4월에 공연장에서 우리
찐하게 만나요!
p. s.
티켓오픈은 3월 4일 (화) 오후 4시입니다.
p. s.
아래는 예매페이지입니다.
http://bit.ly/MJSt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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